제주도, 먹는샘물 시설·수질·유통 안전성 일제 ‘점검’

먹는샘물 제조부터 유통까지 관리 강화… 도민 신뢰도 제고 목표

제주특별자치도가 삼다수 등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먹는샘물의 시설 기준과 수질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1주일 동안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제주개발공사와 한국공항㈜ 등 먹는샘물 제조업체는 물론 기타샘물개발업체 ㈜한라산, 도내 유통 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제조시설 적정성, 품질관리인 관리 현황, 수질기준 적합 여부, 취수량 계측 및 자가품질검사 관리 등 전반을 확인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점검은 대형마트·편의점 판매 제품을 무작위로 수거해 즉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검사를 의뢰해 적합 여부를 확인하고, 표시 기준 준수 여부와 유통기한 초과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하며, 제품은 서늘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보관하도록 현장 지도를 병행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하고,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는 개선 명령을 내릴 예정이며, 수질기준 부적합 등 먹는물관리법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도내 먹는샘물 제조업체 3곳에 대한 점검에서 위반사항은 없었으며, 유통 중인 먹는샘물 13개 제품의 수질검사에서도 모두 기준에 적합해 제주 먹는샘물의 안전성이 확인된 바 있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도내 먹는샘물의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유통매장에서도 적극적인 수거검사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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