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이하 제주SK)가 FC안양을 상대로 순위 상승을 노린다.
그라운드의 승부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제주SK가 오는 19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안양과 격돌한다.
현재 제주SK는 6승 5무 10패 승점 23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주SK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끊고 9위 안양(승점 24점)과의 위치도 바꾸겠다는 각오다.

도약을 위한 재충전도 마쳤다. K리그1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으로 인해 지난 21라운드 일정을 끝으로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이에 제주SK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반전을 위한 담금질을 마친 상태이다.
최근 무더위와 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무너진 신체 리듬과 컨디션을 회복한 제주SK는 강릉 현지에서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까지 유지했으며 전력 보강에도 나섰다. K리그2의 서울이랜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출신 윙어 페드링요를 임대 영입한 것이다.
페드링요는 165cm 신장으로 비교적 작은 편이지만 근육량이 높은 탄탄한 체구(66Kg)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1대1 돌파에 강점을 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그는 또 폭넓은 활동량으로 압박의 선봉으로 나설 수 있으며, 정교하고 치명적인 왼발 킥력도 보유하고 있어 안양을 상대로 화력의 세기를 더할 수 있는 적임자다.
리그 휴식기를 마치고 중요한 승부처를 맞이한 김학범 감독은 "이번 강릉 전지훈련을 통해 재정비에 나섰다.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페드링요까지 가세하면서 공격루트가 더욱 다양해졌고 이는 긍정적인 변화“라면서 ”이제는 결과를 보여줄 때다. 안양을 잡는다면 물고 물리는 치열한 순위 경쟁에서도 더욱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데 승리를 위해 전력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