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온갖 상념 이곳에서 멈추니’ 강상길 수묵화전

22일부터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에서 진행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에서 22일부터 8월 10일까지(매주 월요일 휴관) 강상길 작가의 수묵화전 ‘한묵정담전(翰墨情談傳) 세상의 온갖 상념 이곳에서 멈추니’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목에 천착(穿鑿)하는 강상길 작가의 두 번째 전시로, 풍광과 인물을 노래한 시구와 그림을 통해 한여름의 시원한 청량감을 선사한다. ‘한묵정담전’은 ‘한묵으로 세상을 이야기하고 전하다’는 의미다.


▲ 강상길 작가의 수묵화전 ‘한묵정담전(翰墨情談傳) 세상의 온갖 상념 이곳에서 멈추니’ 포스터

작가는 전통 재료인 먹을 사용하여 예부터 절경으로 알려진 무수천을 그려왔으며, 간결하지만 깊은 여운을 남기는 수묵의 미학을 통해 자연과 삶에 대한 사유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갤러리 벵디왓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1민속전시실과 2민속전시실 사이의 공간으로 중앙정원과 뒤뜰의 사계절을 접할 수 있는 통로다. 대관 공모를 통한 문화예술인의 전시공간으로 활용돼 제주를 주제로 한 작품을 매달 새롭게 감상할 수 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묵화의 아름다움과 가치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며 “제주 문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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