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의 메카, 제주특별자치도가 적극적인 전지훈련 유치 정책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3만 5천여 명의 국내외 스포츠 선수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은 선수단은 총 2천266팀, 3만 5천92명으로 집계되어 올해 목표 4천 팀 대비 5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성과는 전지훈련팀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에 힘입은 결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제주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선수단의 과학적인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공공체육시설 무료 사용, 상해보험 가입, 관광지 무료 입장, 위문품 제공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수단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지훈련 유치 추세는 여름철에도 이어져 7월에는 중국 유소년 축구팀, 러시아 국가대표 다이빙 선수단, 4개국 연합 유소년 펜싱 선수단 등 9개 팀 670여 명이 제주를 찾았으며, 8월에도 5개 팀 1천800여 명이 서귀포 일대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지훈련 유치 전담팀’ 및 ‘스포츠관광혁신 워킹그룹’을 운영하면서 민간자원 연계 스포츠투어리즘 개발, 선박 및 항공 할인 방안, 체육시설 개선 등을 논의하고 있으며 유치전략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할 방침이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는 다양한 종목별 체육시설과 우수한 관광 인프라를 갖춘 전지훈련의 최적지”라며 “앞으로도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