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년이 검증한 지역 자원의 경쟁력'

제주더큰내일센터 운영 모델 전국서 주목
2025 로컬브랜드페어 참여전시부스… 전시부스 운영·컨퍼런스 개최

제주더큰내일센터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로컬브랜드페어’에 참가해 제주도내 청년 기업 제품을 선보이고, 전국 무대에서 로컬크리에이터 양성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이번 행사에서 제주 자원을 활용하는 청년 창업가인 △커스티(대표 한주희, 탐나는인재 7기) △로칼로우(대표 박미수, 탐나는인재 8기) △다잼다능(대표 지성훈, 탐나는인재 10기 교육생)과 함께 부스를 구성해 제품 홍보와 관람객 반응 조사 그리고 전국 유통망 관계자와의 네트워킹 등을 진행했다.


▲ 20일 개최된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세션에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창업 육성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커스티’는 제주에서 버려지는 감귤나무 부산물을 활용하여 ‘시옷’ 핸드워시 제품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환경문제 해결과 시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겨낭한 제품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로칼로우’는 제주산 마늘을 활용한 저당고추장 ‘핫탭(HOTTAP)’으로 건강한 로컬 식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역 농가와의 협력 및 원물의 특성을 살려 식품 시장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더나가 ‘다잼다능’은 제주의 문화와 역사 콘텐츠를 보드게임 및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구현해낸 예비창업기업으로 교육성과 재미를 모두 갖춘 로컬 콘텐츠 제작을 통해 제주의 고유 문화를 현대적으로 확장한 새로운 로컬크리에이터 사례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일 개최된 ‘글로컬 브랜드 컨퍼런스 제주 크리에이터 경제’ 세션에서는 이승우 센터장과 한주희 커스티 대표, 지성훈 다잼다능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센터의 창업 육성 모델을 소개하고 실제 교육 수강생으로서의 경험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이와 더불어 로컬 청년 창업가로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한편 3분 스피치를 통해 기업의 강점을 알리며 제주 자원의 세계화 가능성을 피력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강창용 제주 크리에이터경제 팀장, 고미 에프알로컬 대표, 이승우 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센터의 운영모델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센터의 지속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이승우 센터장은 “이번 행사의 참여를 통해 제주 청년 브랜드의 시장성 검증과 네트워크 확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제주 청년들이 만든 브랜드가 지역을 넘어 전국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더큰내일센터는 올해부터 (사)한국능률협회가 민간위탁을 맡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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