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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품 없는 공공행정 구축 ‘또시’ 회의 키트 첫발

제주도, 공공회의 1회용품 감축 위해 시범 도입… 운영 결과 분석 통해 확대 검토
  • 신영철 기자
  • 발행 2025-12-1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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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공공기관 회의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청 본청 부서를 중심으로 ‘또시 회의 키트’ 시범 대여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

‘또시’는 ‘다시’라는 뜻의 제주어로, 종이 명패·종이컵 등 일회성 회의 물품을 전자 명패, 다회용컵(또시컵)·물병, 목재 트레이·메모판 등 다회용·목재 기반 구성품으로 대체한 친환경 회의 키트다.


▲ 제주도 기후환경국에 비치된 회의 키트 모습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금지·반입 금지 계획이 현장에서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실질적 대체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공공부문의 탈(脫)1회용품 문화를 실천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범기간에는 최대 15명 규모 회의에서 ‘또시 키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 1주일 전 자원순환과에 신청 후 수령·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정기 회의는 사전 협의 시 지속 대여도 가능하다.

제주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대여 규모 및 운영 기관 확대, 구성품 다양화 등 확산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에는 공공기관 대상 1회용품 사용 금지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1회용품 저감 교육자료 배포, 찾아가는 교육 운영 등을 통해 사용·구매 금지 품목과 대체 방안을 직원들이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질적 개선 조치도 병행한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공공기관이 먼저 1회용품 절감 문화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시 회의 키트가 공공회의 전반에 자리 잡고 민간으로도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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