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제주 우도섬, 눈과 입이 즐거웠던 시간”

(사)한국국제문화예술단’과 ‘(사)한·베경제문화협회’ 우도 찾아 몸과 마음 정화
우도정원, 훈데르트바서파크에서 겨울동백꽃으로 힐링하고 진실된 문화 체험

제주에서 세계로 지향하는 글로벌 문화예술단체인 ‘(사)한국국제문화예술단’과 ‘(사)한·베경제문화협회’ 회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지난 30일 섬 속의 섬인 천혜의 우도를 찾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눈과 입이 즐거운 완벽한 시간을 보냈다.

제주 성산항에서 출발해 우도 하우목동항에 내린 일행들은 가까운 우도랑 카페에서 땅콩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마시면서 하루 스케줄을 안내받았고, 관광을 시작했다. 나지막한 집과 소박한 돌담에 마음을 빼앗기고 일행들은 ‘우도정원’에서 겨울동백꽃의 향연을 즐기고 특색 있는 각종 꽃들과 나무들을 감상하고 특히 야자 터널을 지나면서 소중한 담소를 나눴다.


▲  ‘(사)한국국제문화예술단’과 ‘(사)한·베경제문화협회’ 회원 및 관계자 10여 명이 30일 우도 관광을 하면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도정원의 동백은 겨울부터 초봄까지는 정원 전체가 붉은 빛으로 물드는데, 동백 오솔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나무 사이로 부서지는 햇살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확 트인 제주 바다가 펼쳐지고 한라산을 전망할 수 있는 ‘우도정원’은 지난 20여 년 동안 6천여 평의 부지에 제주의 자생식물과 화산석을 조화롭게 배치해 환상적인 우도의 정원으로 탄생시켰다. 이곳은 100여 종의 수목을 비롯해 계절마다 따로 피우는 다양한 제주의 꽃무리들을 즐겼다.


▲ 일행들이 '우도정원' 겨울동백숲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우도정원을 떠나가 전 다시한번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또 무엇보다 자연친화적인 우도섬 곳곳을 돌았는데 홍조단괴 해빈(紅藻團塊 海濱)으로 불리는 서빈백사에서 산호사 해변을 우도섬 북쪽인 오봉리의 봉수대 망루에도 올라 멀리 보이는 여서도를 조망했다.

이어 하고수동해수욕장을 거쳐 우도 가장 동쪽지역인 비양도 해녀의집에서 뿔소라구이를 먹으면서 친목을 다졌다. 또한 검벌레에서 동안경굴과 후해석벽을 감상하고 쪽빛 바다를 자랑하는 우도의 절경을 만끽했다.

일행들은 세계적인 환경운동가이며 건축가·화가인 훈데르트바서파크에서 신비로운 건축물과 그의 작품들을 세세한 느낌으로 살펴봤다. 훈데르트바서파크는 아름다운 우도의 자연을 예술적인 감각으로 승화 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추구한 것으로 유명한데 우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건축물로 이루어져 있다.

훈데르트바서의 일생과 작품들은 그의 회화 작품, 건축 작품, 조각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우도갤러리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곳으로 마침 인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등장해 화제가 된 '다운증후군 작가' 정은혜 특별전이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우도정원과 훈데르트바서파크의 초청으로 진행된 이번 우도여행에 참가한 한 회원은 “쪽빛바다를 이렇게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淨化)하기에 충분했다”며 “무엇보다 자연속에서 힐링하고 진실된 문화를 체험한다는 것이 참으로 소중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 훈데르트바서파크의 메인 광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사)한국국제문화예술단’과 ‘(사)한·베경제문화협회’ 회원 및 관계자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사)한국국제문화예술단의 관계자는 “‘문화와 예술의 공존’이라는 창단 정신으로 제주의 문화와 역사, 지역 정체성을 찾는 것으로 첫 행선지로 우도를 찾았다”면서 “가까운 우도가 이렇게 자연 친화적이고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산재(散在)한 줄 미처 몰랐는데 앞으로는 자주 우도를 찾아 영감(靈感)을 얻었다”고 밝혔다.

(사)한·베경제문화협회 권성택 회장은 “한-베 수교 33주년의 시간 이상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가 뜨겁게 달아올라 있다”고 소개하고 “이번 제주의 우도섬 여행에서 즐거운 추억으로 많은 것을 얻었는데 높은 호감도를 느낀 만큼 베트남과 제주-우도의 문화 교류의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우도정원의 고길수 대표는 “투명한 바다와 흙빛 돌이 매력인 우도는 180만 평의 화산섬으로 서울 여의도보다 약 3배 면적에 1천800여 명의 주민이 순박하고 조화롭게 살고 있다”며 “이런 자연 친화의 섬에 동참해주신 (사)한국국제문화예술단과 (사)한·베경제문화협회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더욱 소중하고 친절하게 모시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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