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2026년 시무식 “제주 먼저 미래로”

미래산업과 먹거리 확정의 해... “실수 인정하고 바로잡으며 혁신 이어갈 것”
재생에너지 연금·스마트 복지로 청년이 몰려드는 제주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먼저 미래로’를 기치로 인공지능(AI)·에너지·우주산업을 중심으로 미래 제주 건설에 나선다.

제주도는 도민이 에너지를 사고파는 ‘재생에너지 연금’을 도입하고, 스마트 복지 생태계를 구축해 청년들이 제주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026년 병오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글로벌 대전환 속에서 마침내 제주에 기회가 찾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시무식에는 제주도 및 행정시, 도내 공공기관장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무식은 먼저 청년 밴드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상영된 도민 영상에서는 관광 활성화, 청년 일자리 확대, 양육비 지원, 임대주택 확충, 장애인 고용 개선, 탄소중립 청년 참여 등 경제·복지·일자리·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바람이 쏟아졌다.

오 지사는 지난해 성과로 내란 사태 극복을 통한 △관광객 수 플러스 전환(12월 12일) △고향사랑기부 100억 원 돌파 △1차 산업 조수입 5조 원 달성 △싱가포르 축산물 수출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등을 제시했다.

동시에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추진 이견, BRT 조기 시행 혼잡, 버스 노선 개편 미흡 등 혁신 과정의 도민 불편에 대해서는 “도정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중요한 것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고, 더 나은 방향으로 혁신을 이어가는 일”이라며 “특히, 버스 노선은 올 2월 증차와 4월 일부 신설로 개선해 나간다”고 말했다.

또한 오 지사는 제주의 산업구조가 미래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5년간 제주로 유입된 기업이 전출 기업보다 많았고, 유입 기업은 정보통신업과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이 중심이었다. 외부감사 대상 기업 매출은 4년간 연평균 13% 이상 증가했고, 매출액은 35.1% 늘었다.

올해 제주도는 도민이 에너지를 사고파는 ‘재생에너지 연금'을 준비한다. 2035 탄소중립 달성 시 전 세대가 1천만 원 투자하면 매년 최대 180만 원의 에너지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측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제주가치돌봄 무료 이용 기준을 중위소득 120%로 확대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정보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


▲ 오영훈 지사가 시무식 인사말을 하고 있다.

1차 산업은 인공지능(AI) 농업 플랫폼 ‘제주DA’ 고도화와 RE100 농축산물 확대, 관광산업은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와 모바일 페이를 활용해 지역 상권을 연결한다. 우주산업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구축한다.

오 지사는 "인공지능(AI)·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 우주항공산업은 제주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전 세계 청년들을 제주로 향하게 하는 마중물”이라며 "2026년은 10년을 내다보는 미래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확정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일과 민생경제의 온기를 되살리기 위해 도정의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제주만큼은 모두가 버틸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되도록 공직자 모두가 한 몸처럼 움직이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끝으로 “따라가는 변화가 아니라 ‘제주 먼저 미래로’, 청년 제주의 문을 활짝 여는 한 해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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