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자연을 바탕으로 섬 속의 섬을 꿈꾸다”
[제주포스트 기획 먹고·마시고·궁리하고] 제주 섬 속의 섬 우도는 최고의 일상


제주도의 속살이자 제주의 또 다른 제주 화산섬 ‘우도(牛島)’는 봄의 길목 3월이면 노란 빛깔의 유채꽃으로 온 들판이 물든다. 섬 전체가 현무암 지질의 화산섬이어서 새까만 돌담으로 쌓아올린 울타리 안에는 파란 보리와 마늘이 빽빽하게 들어찬 그림 같은 풍경의 우도의 그 맛을 쉽게 볼 수 있다.
우도의 전통 마을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선’에 올랐고, 바다가 내주는 해녀들의 전통문화는 돌담길과 밭담 그리고 돌무덤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현대의 문명이 잘 어우러져 있어 볼거리, 잘거리, 먹거리가 풍부하다.
우도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홍조단괴와 산호해수욕장, 봉수대와 우도등대, 백패킹의 성지라는 비양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검벌레, 쇠머리오름, 우도봉 수를 셀 수 없을 만큼이나 많다.
우도섬의 정상이자 우도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우도봉의 바위는 큰 얼굴로 항상 천진관산(天津觀山)의 형상으로 성산일출봉과 한라산을 자애롭게 바라보고 있다.

청정자연의 섬 우도, 제주와 지중해의 콜라보 리조트 ‘훈데르트 힐즈’
‘바닷가 언덕 위 지중해풍 휴양마을’ 컨셉의 훈대르트 힐즈는 붉은 스페니쉬 기와와 하얀 회벽 그리고 아치형 창문과 출입구로 품위가 돋보이는 모로코 카사블랑카형태로 구성됐다.
곳곳에 해변리조트로 상징되는 키 큰 야자수들은 이곳에 머물게 될 휴양객 누구나 거실 통창을 열면 자연스레 얼굴을 간지럽히는 기분 좋은 해풍을 만끽하고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 성산포의 해안풍경을 즐기고 한라산의 장쾌한 풍광아래 세상의 시름을 잊게 된다.
하이랜드 고객의 맴버십 상품인 단독 별장형 객실의 평면 형태는 성산일대와 한라산을 조망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세 방향에서 바닷가를 느낄 수 있도록 객실 뷰를 구현했다.
또한 훈데르트 힐즈가 자랑하는 마스터 룸, 리빙 룸, 다이닝 룸은 침실과 욕실은 물론 2층에 다락방을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탁 트인 전망 또한 세월이 흘러도 유행에 좌우될 수 없는 바닷가 언덕위의 지중해풍 휴양마을이 틀림없다.



우도에서 바라보는 선셋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특히 한라산으로 넘어가는 석양을 즐기려면 우도를 찾는 이들에게 이보다 더한 감격의 선물은 없을 것이다.
우도 하우목동항 카페 ‘우도랑’은 정다운 이들과 마주 앉아 커피를 마시며 일상에서 벗어나 한가롭게 최고의 해안 풍광을 즐기는 공간이다. 넓고 쾌적하면서도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지는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탁 트인 개방감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듯 한 기분을 선사해 준다.
먼저 커피는 산미와 쓴맛의 균형이 아주 훌륭하고 입안에 남는 여운이 길고 깔끔하다. 가격도 합리적인데 퀄리티는 최상급이 만족감이 뒤따른다. 깊은 풍미의 커피를 마시며 바닷가의 활기찬 분위기를 잠시 잊고 온전히 커피에 집중할 수 있다.


카페 ‘우도랑’의 시그니처 음료로 추천받는 것은 한라봉과 레몬의 조화 ‘한라봉 오션’과 우도 바다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상큼한 파인애플과 블루 레몬의 조화 ‘우도오션’도 좋지만 ‘우도 선셋’은 우도 석양을 표현해 낸 음료로 제주 천혜향과 오미자맛의 조화로운 음료이다.
이밖에 우도에는 없는 디저트로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넣어 먹는 프랑스식 빙과에 취향 따라 크림, 초콜릿 시럽, 시리얼, 견과류 등을 추가한 파르페류와 우도땅콩 아이스크림, 한라봉 아이스크림도 베스트셀러다.
우도에서의 인생 샷은 유채꽃·수국이 절정인 ‘우도정원’이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우도정원’은 진입로에서 피는 유리호프스, 보리, 유채꽃은 봄의 절정을 터트린다. 유채꽃은 우도바다에서 바람이 불자 향기가 코끝을 간지러울 지경에 이른다. 탁 트인 우도가 조망되는 ‘우도정원’에서의 꽃들은 사방으로 널리 퍼진다.

제대로 된 봄 4~5월이면 백일홍, 수국, 양귀비, 샤스타데이지, 금계국이 화려하게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데 특히 제주의 꽃 수국은 작은 섬 우도에도 절정의 시기가 있다. 수국은 흰색만 있는 것이 아니다. 실제로 파랑과 보라색까지 다양하다. 만개된 수국길 분위기를 따라 어른들이나 아이들 모두가 편안히 걸을 수 있는 ‘우도정원’이다
‘우도정원’의 진짜 매력은 따로 있었다. 야자수터널로 대변되는 야자나무가 그것인데 종류도 2가지로 카나리아와 와싱토니아다. 그중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카라니아는 미국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조경식물로 인기가 많아 흔히 볼 수 있는 야자수이다.
특히 야자수의 높이에 시야를 두면 시원하게 보이는 한라산, 오션뷰까지 가미된 것이 세련된 감성까지 추가되는 느낌이다.
키가 큰 야자수 와싱토니아는 우도정원의 야자터널에서 마치 남태평양의 어느 섬에라도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데 제주의 우도풍치를 가장 극적으로 만들어 준다. 그냥 야자수라 부르기엔 너무 아쉽다.


‘우도정원’에 6월이 오면 목백일홍, 코스모스, 황화코스모스, 백일홍꽃 등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제주하고도 우도라서 더욱 한적한 ‘우도정원’은 잘 정리된 나무와 꽃길사이의 산책로를 따라 친숙한 나무사이에서 여유롭게 꽃구경을 할 수 있다.
폭발하는 시원한 그 맛을 아실라나 긴꼬리벵어돔, 우도맛집 횟집 ‘해와 달 그리고 섬’
우도의 자랑인 비양도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백패킹의 성지이다. 대한민국, 제주도 그리고 우도민들은 잘 모르지만 오히려 해외에서 알아주는 이곳 옆에는 오래된 횟집이 자리하고 있다.


우도 앞바다에서 직접 어로(漁撈)해 자신의 식당으로 횟감을 공수하는 우도토박이 어부 겸 사장님의 능숙한 칼질에서 차려진 긴꼬리벵어돔은 이미지도 맛도 예술이다.
우도사람끼리 통하는 횟집 ‘해달섬’은 ‘바다의 흑기사’라는 닉네임이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물고기 긴꼬리벵어돔은 매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우리의 식감(食感)을 자극한다.
담백한 맛과 함께 약간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는 긴꼬리벵어돔은 바다의 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신선한 긴꼬리벵에돔을 모냥나게 썰어, 준비된 초장에 간장과 와사비를 곁들이면 그 맛이 더욱 살아난다. 회는 그 자체로도 훌륭하면서 폭발하는 시원한 맛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도 횟집 ‘해달섬’은 요즘 흔한 물고기인 방어를 비롯해 쉽게 접할 수 독가시치는 물론 광어, 우럭까지 운만 좋은 좋으면 일본말로 스끼다시다.
우도맛집 일번지 ‘해달섬’ 횟집에서의 식사는 밤이 늦도록 이어진다. 제주 섬 속의 섬이라는 우도는 우리나라에서 얼마 남지 않은 자연친화 천혜의 환경지역인 제주도보다 더욱 친환경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만큼 주민들도 맑은 공기처럼 순수하기만 하다.
무엇보다 소중하면서 정취 또한 최고인 우도의 곳곳을 살펴보는 것도 최고의 일상(日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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