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 혁신모델로 “뜬다”
행안부 혁신모델 사업에 광역지자체 유일 2개 선정, 3년간 국비 30억 확보
잉여 농산물 고부가가치화·유네스코 유산 상품화… 지역 순환경제 본격 가동
제주도가 행정안전부의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발굴 및 확산사업’ 공모에서 2개 사업이 동시에 선정돼 3년간 국비 3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행정안전부 신규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를 사회연대경제 방식으로 해결하는 혁신모델이 각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특히 국정과제 81번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의 일환으로 행안부가 지난해 ‘사회연대경제국’을 신설하면서 올해 새롭게 공모한 사업은 지난 2월 공모를 시작해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 33곳이 신청했고 서면·현장 심사와 대면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7건이 선정됐다.
제주도는 17개 선정 과제 중 2개를 차지했는데 ‘제주 농산물 가치의 재발견×미식 관광 혁신모델(제주 농산물 다시 봄 프로젝트)’와 ‘성산항 뱃길을 지역순환경제 허브로(제주지역 유네스코 유산을 활용한 헤리티지 기본소득 모델)’가 나란히 선정됐다.
각 과제는 1차 년도에 국비·도비 각 5억 원씩 각 10억 원이 투입되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연차별 평가를 거쳐 최대 3년간 지원이 이뤄지며 사업별로 최대 30억 원씩 두 사업 합산 총 60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제주 농산물 다시 봄 프로젝트’는 제주 잉여 농산물의 처리 문제를 사회적연대경제 기업 주축으로 풀어가는 사업인데 농산물 가공·활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최신 관광 트렌드와 접목해 새로운 판로도 개척한다.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도내 사회연대경제기업, 제주테크노파크 등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을 이끄는데 ▲수급 불균형의 완충모델 구축 ▲생산·유통·소비의 유연화와 다각화로 선순환 경제 확대 ▲혁신적인 지역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국정과제인 사회연대경제 성장 촉진을 구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유명 베이커리·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로컬 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이러한 지역 선순환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제주지역 유네스코 유산을 활용한 헤리티지 기본소득 모델’은 성산 지역 고유의 유산자원을 브랜딩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이를 상품화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성산읍마을협동조합과 사회연대경제기업, 로컬크리에이터, 제주관광공사 등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할 예정인데 성산일출봉, 성산 해녀, 제주밭담 등 유산자원을 활용해 국립중앙박물관의 ‘뮷즈’와 유사한 지역 캐릭터 상품(굿즈) 개발과 팝업스토어 운영 등으로 지역 상권 내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특히 성산포항을 중심으로 체험형 공간과 관광 소비를 연결해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로컬 중심의 순환경제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행안부 공모에서 2개 과제가 동시에 선정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며 “민관이 힘을 합쳐 제주가 사회연대경제의 모범사례로 자리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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