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 ‘실시’

제주도민 1천 명 대상,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인식 전반 파악

제주특별자치도가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대한 도민 인식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합리적인 정책 방향을 수립하고자 8월 중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한다.

제주도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대한 도민 인식 전반을 파악하고 인식변화를 관리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넷플릿스의 카지노 타이틀 이미지(해당 이미지는 본 기사와 연관성이 없음)

조사 대상은 성별, 연령대, 지역별로 표본을 추출한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천 명으로 조사는 8월 중 시작해 9월까지 약 한 달간 대면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설문 문항은 총 20개로 구성됐다. △카지노에 대한 기초인식 △지역사회를 위해 확대해야 할 지원 사업에 대한 의견 △외국인 관광객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카지노 산업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묻는다.

설문조사 종료 후 10월에서 11월 사이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12월 중 제주도청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도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23년부터 실시된 제주 외국인전용 카지노 도민인식조사 결과는 내년에 수립될 ‘제3차 제주 카지노업 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주 카지노가 건전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설정하겠다”며 “도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카지노 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상생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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