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작년보다 두 달빨라...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당부
어르신 등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증상 발생 시 신속한 진료 필요

지난 17일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제주도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하면서, 9월 28부터 10월 4일 기준으로 외래환자 1천 명 당 12.1명이 신고돼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9.1명을 초과했다.


▲ 질병관리청의 인풀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안내 이미지

올해 유행주의보는 지난해(12월 20일)보다 약 두 달 빠른 시기에 발령됐는데 특히 최근에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환자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접종과 함께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기간에는 고위험군(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등)은 의심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지난달 22일부터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건강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실내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및 외출 자제 등을 준수해야 하며, 발열·기침 등 증상 시에는 등교·출근을 자제하고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실내 주기적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특히 어린이, 어르신 등 감염 위험이 높은 분들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을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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