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나는전, 인공지능(AI)을 만나다’
제주도, 6일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개최… 활성화 방안 논의
제주도가 지역화폐 탐나는전에 인공지능(AI)․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 경제 정책 도구로 고도화하기 위한 도민․전문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6일 오후 제주문학관에서 ‘탐나는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준호 제주도 정책자문위원은 ‘탐나는전, 인공지능(AI)을 만나다’를 통해 탐나는전이 결제 수단만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스마트 경제 정책 도구로 진화해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결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지역경제 흐름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과 함께 △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부정사용 탐지 인공지능 도입 △관광 환류 모델 구축 등 5대 혁신 과제를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탐나는전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참석자들은 △계층별 차등 인센티브 설계 △관광산업 연계 강화 △소상공인 체감 혜택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혁신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탐나는전은 최근 실적에서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포인트 적립 한도를 20%로 상향한 결과, 발행액 990억 원, 사용액 94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적립률 10% 기간(2025년 1~3월·7~8월, 2026년 1월) 대비 소비자 혜택은 월 최대 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두 배 커졌다. 같은 기간 대비 2월 월평균 가맹점 매출은 347억 원에서 948억 원으로 601억 원(2.7배) 뛰었고, 5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 71.5%가 집중됐다.

오영훈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준비된 큐알(QR) 결제 시스템과 탐나는전 가맹점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진작의 성과를 확인하고 있다”며 “탐나는전이 인공지능(AI)과 만나 정책 구조의 설계가 고도화되면 다른 정책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탐나는전이 지역화폐만이 아니라 또 다른 화폐로 기능을 확장시키도록 노력과 시도,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토론에서 제안된 내용들이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와 도민들의 아이디어를 종합 검토해 향후 탐나는전 활성화 및 고도화 계획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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