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주년, 다시 새롭게 마주하는 ‘돌문화공원의 얼굴’
제주도 돌문화공원, 한국 대표 사진작가 김용호 특별기획전 개최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가 올해 개원 20주년을 맞아 사진작가 김용호의 전시회 ‘남국재견(南國再見) : 제주, 다시 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오는 7월 26일까지 열린다. 40여 년간 독자적 시각 문법을 구축해 온 김용호 작가가 제주의 미학적 깊이를 담아낸 특별기획전이다.

전시 제목 ‘남국재견’은 알고 있다고 믿었던 제주를 전혀 다른 감각으로 마주한다는 의미로 신화와 서사가 겹쳐질 때 드러나는 제주의 새로운 얼굴을 조명하고자 마련됐다.
김용호 작가는 패션 화보에서 예술사진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다층적 이력을 쌓아왔다. △몸(대림미술관) △피안(헬리오아트) △blow blow blow(제주컨벤션센터) 등이 그의 주요 전시다.
이번 전시는 40여 년 전 목석원을 시작으로 돌문화공원에 이르기까지, 제주의 돌과 자연에 대해 수십 년간 이어온 대화의 결실을 보여주고자 했다.
전시는 하늘(天)·땅(地)·사람(人)·돌(石)이라는 네 개의 주제로 전개된다. 동양적 사유의 근간인 천지인에 제주의 물질적 근원인 ‘돌’을 더한 구조다.
전시를 관통하는 미학적 토대는 은은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뜻하는 ‘유현(幽玄)’으로 김용호 작가는 유현을 제주의 근원적 감각 중 하나로 제시한다.
공식 개막 행사는 돌문화공원이 개관했던 달인 6월 12일 오백장군갤러리 및 공원 일대에서 개최되는데 윤광준 작가와 함께하는 ‘숲속 볕뉘 산책’을 시작으로 해금 연주자 강은일과 가객 정마리의 공연이 이어진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는 돌문화공원이 미래의 담론을 생성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나아가고자 마련했다”면서 “거장의 시선을 통해 관람객들이 제주와 돌문화공원의 또 다른 깊이를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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