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풍경과 삶 ‘바람이 만든 섬, 시간이 남긴 색’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갤러리 벵디왓에서 3월 8일까지 유영미·현수연 작가 작품 전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이 오는 10일부터 3월 8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에서 유영미·현수연 작가의 ‘바람이 만든 섬, 시간이 남긴 색’ 전을 개최한다.
지역문화 상생·협력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박물관과 예술가가 협력해 도내 문화예술가들의 창작·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관람객에게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두 작가가 바라본 제주의 자연과 제주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채로운 색채로 담아낸 작품들이 선보인다.
유영미, 현수연 작가는 바람에 깎인 현무암의 거친 질감, 억센 돌담 등 척박한 제주의 자연과 그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삶을 일궈온 제주인의 삶에 주목했다.
두 작가는 4인 기획전 ‘제주 그리다’(2024), 순수미술연구회 기획전 ‘제주어멍’(2023), ‘탐나는 그림’(2022), ‘동행’(2021) 등에 참여한 바 있다.
이들은 “작품 속에 그려진 제주의 모습에서 섬의 외형을 보는 것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겹쳐 만들어낸 묵직한 울림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찬식 민속자연사박물관장은 “제주의 거친 바람과 그 속에 뿌리내린 삶의 흔적이 작품 안에 담겨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자연을 견디고 이겨내며 살아온 제주인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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