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7일부터 ‘2025년 하반기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올해 제주도의 전기차 보급 목표는 총 6천22대(승용 3천900대, 화물 2천50대, 승합 72대)로 상반기 3천300대 보급을 완료한 데 이어 하반기에는 승용 1천800대, 화물 900대 범위 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는 국비 보조금이 지속적으로 감액되는 상황에서도 하반기 도비 보조금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유지해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 완화에 중점을 뒀다.
국비 보조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기본보조금이 승용차는 최대 70만 원, 화물차는 최대 50만 원이 감액됐으나, 제주도는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도비 보조금을 동일하게 유지(승용 400만 원, 화물 500만 원, 승합 4천200만 원)해 도민의 실질적인 구매 부담을 덜고자 했다.
제주도는 탄소중립과 복지 강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기존 취약계층 대상 보조금 제도 등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특히 다자녀, 생애 첫 구매, 장애인 등에게 100만 원을 지원하고, 전기차 구입과 함께 내연기관 차량을 폐차하는 경우 180만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 복지 강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