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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핀 ‘노란 봄의 전령’... 세복수초 첫 개화

국립산림과학원, 작년보다 한 달 빨라진 1월 중순 개화 확인
  • 조이진 기자
  • 발행 2026-01-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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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지난 12일 제주도 한라산 일대 해발 500m 지점의 세복수초 자생지에서 올해 첫 개화를 확인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22년부터 세복수초 개화 시기를 모니터링하고 있는데 이번 개화는 작년(2025년 2월 14일)보다 약 한 달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2년 전인 2024년(1월 15일)과 유사한 수준이다.


▲ 세복수초의 작은봄 꽃이 피어나는 순간

개화 시기가 앞당겨진 주요 원인은 안정적인 기온으로 분석되는데 작년 겨울(2024년 12월 평균 8.7℃)에는 일시적인 저온 현상과 한파가 잦았던 반면, 올해 겨울(2025년 12월 평균 9.6℃)은 초입부터 비교적 온화하고 안정적인 기온이 유지되었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복수초, 세복수초, 개복수초 등 총 3종이 자생한다. 그중 세복수초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자생식물로 다른 종에 비해 잎이 가늘고 길게 갈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봄의 전령’이라 불리는 세복수초는 새해의 복을 상징하며 가장 먼저 노란 꽃을 피워 생명력을 전한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이다현 연구사는 “세복수초는 제주 산림 생태계의 계절 변화를 알려주는 중요한 식물”이라며 “자생지 보호와 종 보존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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