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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학습 모델’ 제주도민대학, 첫 명예석사 탄생

5일 ‘우리의 봄, 오늘부터' 슬로건으로 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개강식
제주도민이 직접 설계한 교육과정으로 2026년 1만 명 시대 열어
  • 조이진 기자
  • 발행 2026-03-0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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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대학이 출범 이후 첫 명예석사 5명을 배출하며 2026년 새 학기를 시작했다.

제주도는 지난 5일 비인(Be IN) 공연장에서 ‘제주도민대학 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2026년 개강식’을 개최했다.


▲ 지난 5일 비인(Be IN) 공연장에서 열린 ‘제주도민대학 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2026년 개강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의 봄, 오늘부터’를 슬로건으로 명예학위 수여와 축사, 협력기관 축하영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강식은 나비드론이 날아와 무대에 내려놓은 상자에서 학생증을 꺼내 대표 학생 2명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로 새 학기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올해는 도민대학에서 300시간 이상을 이수한 도민에게 수여하는 명예석사 학위자가 처음 배출돼 눈길을 끌었는데 지난해 명예학사를 받은 뒤에도 배움을 이어간 도민 5명이 그 주인공이다.

함께 학위를 받은 명예학사는 100시간 이상 이수한 70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었다. 87세의 서흥식 씨가 최고령 수여자로 이름을 올렸다.

명예석사 강경일 씨(67세)는 “처음에는 시간을 알차게 쓰려고 시작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더 배우고 싶어졌다”며 “도민대학 덕분에 나이와 상관없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도민대학 학장인 오영훈 지사는 인사말에서 “오늘만큼은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여러분”이라며 “처음으로 명예석사 다섯 분이 탄생한 것은 도민대학의 자긍심이자 제주도정의 자긍심”이라고 축하했다.

이어 "도민대학에서 벌써 1만 3천명 이상의 수료생이 배출됐고 학우회와 동아리, 동문회가 생기며 예상 이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제주 지역사회에 평생학습 생태계가 살아 숨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대학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자신을 다시 드러내고 세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빛나는 여러분의 내일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제주도민대학 교육과정은 도민이 직접 참여해 만들었는데 제주도는 지난해 10월 도민 93명과 함께 교육과정을 토론하고 설계하는 ‘도민 디자인단’을 운영했다.

디자인단은 인공지능(AI) 활용 역량강화 교육을 가장 원하는 과정 1순위로 꼽았고 돌봄 관련 자격증과 직업연계 강좌가 뒤를 이었다. 또한 취업·사회활동으로 이어지는 커뮤니티 지원도 요청했다.


▲ 지난 5일 비인(Be IN) 공연장에서 개최된 ‘제주도민대학 제2회 명예학위 수여식 및 2026년 개강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를 반영해 올해 인공지능(AI) 활용 강좌 수와 운영 시간을 대폭 늘리고, 수료 후 동아리·연수로 이어지는 연계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올해 도민대학 운영을 확대해 도민이 일상에서 더 쉽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다.

참여 인원을 1만 명으로 늘리고, 생활권 학습공간도 기존 82개소에서 118개소로 확충한다. 명예직능학위제는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까지 확대하고, 학우회 연구모임·봉사활동·멘토링 등 학습 이후 커뮤니티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민대학은 지난해 491개 과정에 8천263명이 참여했으며, 명예학사 63명과 전국 최초 1차 산업 분야 명예직능학사 49명을 배출했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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