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교육 현장에 ‘돌봄’과 ‘탄소중립’ 가치를 더하다
한라여성새로일하기센터 ‘냉·난방세척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생, 재능기부 펼쳐
한라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운영하는 ‘냉·난방세척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생들이 단순한 현장 실습을 넘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나누는 특별한 행보에 나섰다.
한라새일센터는 지난 23일 (주)체인지팩토리와 협력해 서호동 도토리 다함께돌봄센터에서 ‘에어컨 세척 재능기부_체인지데이2’를 개최했다. ‘직업교육훈련 현장실습에 돌봄을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교육생들이 갈고닦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활동은 제주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친환경 지역 핵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와 세균을 제거하는 전문 세척은 기기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여 청정 제주의 환경 가치를 지키는 실천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에도 냉·난방세척관리사 양성과정 훈련생 15명과 체인지팩토리기술지도 인력 등 총 20여 명의 봉사단은 호근동 경로당과 마을 내 독거노인 8가구를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에어컨 분해 및 부품 세척, 작동 점검, 유지관리 방법 안내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호흡기 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을 도왔다.
이번 재능기부는 경력단절 여성들이 실제 고객 환경에서 작업하며 실무 숙련도와 서비스 대응 능력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순환형 사회서비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경제적·사회적 효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체인지팩토리의 기술지도와 호근동 경로당의 대상자 발굴 협력이 더해진 ‘민·관·마을 협업 모델’로 운영되어 지역 공동체 강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라새일센터 관계자는 “이번 현장실습은 훈련생들에게는 전문가로 성장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지역 어르신들에게는 실질적인 생활 복지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과 연계한 여성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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