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치매 조기검진 ‘연중 무료’ 도민이면 누구나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리, 치매 예방...관리 체계 강화
제주도가 치매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 도내 6개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치매는 일찍 발견할수록 증상 악화를 늦추고 일상생활 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도내 주민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가까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해 무료로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선별검사와 2단계 진단검사는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3단계 감별검사는 도내 9개 협약병원과 연계하여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대상자는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협약병원은 제주대학교병원, 제주의료원, 제주한라병원, 한국병원, 서귀포의료원, 중앙병원, 한마음병원, 서귀포열린병원, 시울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9개소이다.
치매로 최종 진단받으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등록해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치매 돌봄물품 지원, 실종예방기기 지원, 가족교실 및 자조모임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도는 일상 속 건강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경도인지장애’ 조기진단 및 관리 체계도 확대한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언어능력, 지남력, 판단력 및 수행능력 등의 기능이 객관적인 검사에서 확인될 정도로 저하되어 있으나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되어 있어 치매가 아닌 상태다.
의료, 요양 통합돌봄과 치매안심센터 연계 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를 더 일찍 발굴하고, 경도인지장애 진단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방 중심 모니터링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관리가 핵심”이라며 “비용 부담 없이 검진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는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 치매 관리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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