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인천 원정서 0-1 아쉬운 패배, 5경기 무패 마감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부상 용병 이탈로·세레스틴 결장
제주SK FC가 인천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제주SK는 2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제주SK는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원정팀 제주SK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준하-네게바, 박창준-장민규-오재혁-권창훈, 김륜성-김재우-권기민-유인수,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지난 9라운드 대전 원정(1-0 승)에서 경기 막판 이탈로와 충돌 후 부상을 당한 세레스틴의 공백은 권기민이 메웠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올 시즌 신인으로서 첫 선발 기회를 잡은 권기민에 대해 "프리시즌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서 제외하기 힘들 정도로 능력이 좋다. 잠재력이 좋고 충분히 잘해줄 것이란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전반전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제주SK는 지난 대전전에 이어 무의미한 볼 점유율을 늘리기 보다는 적극적인 채널링을 통해 상대의 공격을 교란했다. 하지만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쉽사리 슈팅수를 늘리지 못하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내지 못했다.
제주SK는 후반 들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했다. 후반 13분 박창준과 남태희를 맞바꾼데 이어 후반 20분에는 권기민 대신 김건웅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제주SK는 후반 25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페리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빠졌다.
제주SK는 후반 32분 몸에 이상 징후를 느낀 권창훈이 빠지고 기티스를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제주SK는 후반 42분 남태희가 상대 수비수 볼처리 미숙을 틈타 침투하는 오재혁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오재혁의 발을 떠난 크로스가 문전 쇄도한 김준하의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쳤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제주SK의 공세는 더욱 뜨거워졌다. 좌우 측면에서 적극적인 크로스 전개로 인천의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경기 막판 남태희의 크로스에 이은 김재우의 슈팅도 제대로 걸리지 않았다. 결국 이날 경기는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아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더 많은 찬스가 있었다. 인천은 한 번의 역습으로 득점했다. 우리는 계획했던 대로 플레이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고 말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유효슈팅만 허용한 수비라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그래도 수비를 굉장히 잘해주었다. 상대의 장점을 잘 컨트롤하면서 상대에게 단 한 번의 기회만 주었다. 전체적으로 수비 라인이 잘해 줬다. 또 미드필더의 도움도 컸다. 오늘 그라운드 위에 이탈로와 세레스틴이 없었지만 그들의 정신이 함께 있었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의 숙제였던 마무리 과정에 대해서는 "찬스를 만드는 과정까지는 정말 좋다. 이제 마무리만 잘 해주면 될 것 같다. 오늘도 3~4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훈련을 통해서 계속 잘 만들어 가겠다. 그리고 우리는 계속 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개선의 의지를 더했다.
최근 무패 행진을 마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오히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이렇게 계속 플레이한다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믿는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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