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는가 2024년도 재무 건전성 악화와 행정안전부에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노경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응 계획을 공유하고 혁신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경협의회에서 공사 혁신경영실은 △SMP(계통한계가격) 급락(`23년 176.9원/kWh→ `24년 133.4원/kWh, 24.6% 감소) △발전기 노후화에 따른 중고장 증가 △전력판매수익 감소(23.9% 하락) 등 주요 요인이 재무성과 지표(영업수지 비율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낮은 경영평가 결과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제주에너지공사 총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는 전력 판매 수익 중심의 단순한 수익 구조가 SMP 변화에 취약하다는 자기반성을 시작으로 2024년부터 수익 다변화와 설비 이용률 향상을 위한 전략을 마련해 공유했다.
신규 수익사업은 △전기자동차 충전 사업 △장주기 중앙계약시장 BESS 사업 △그린수소 생산 등이다.
제주에너지공사 혁신경영실은 “가시적 성과는 사업 성격에 따라 그 시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단기 전략사업의 상용화 및 중고장 설비의 조기 정상화로 2025년 부분 결산 결과 이미 2024년도 총수익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변광환 노경협의회 의장은 “연초부터 모든 임직원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지만, 실제 경영평가 결과를 마주했을 때 동요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사 간 단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저 또한 근로자를 대표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에너지공사는 지속적인 내부 소통 회의와 자체 워크숍을 통해 혁신 방안을 구체화하고, 중장기 계획을 전면 개편해 재무구조 개선과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