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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 제주SK, 울산HD에 0-2 패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제주 홈게임 4경기 무승 리그 최하위
  • 신영철 기자
  • 발행 2026-03-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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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가 울산HD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해 올 시즌만 승리를 한 번도 못하고 리그 최하위를 전전했다.

제주SK는 18일 저녁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제주 홈경기에서 또다시 0-2로 패했다.


▲ 퇴장 징계에서 돌아와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제주SK의 브라질 용병 이탈로 선수가 드리블을 하고 있다.

홈팀 제주SK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오재혁-기티스, 네게바-장민규-이탈로-김준하, 김륜성(C)-세레스틴-김재우-유인수, 김동준(GK)이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울산은 4-2-3-1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야고, 이희균-이동경-이진현, 이규성-보야니치, 조현택-김영권(C)-정승현-최석현, 조현우(GK)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SK는 전반 14분 결정적 득점 찬스를 맞이했다. 오재혁이 역습 상황에서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김준하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김준하가 다시 내준 공간 패스를 네게바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왼쪽 골대를 강타하며 진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제주SK는 전반 23분 이탈로가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을 선보였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리면서 또 한 번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퇴장 징계에서 돌아온 이탈로의 컨디션은 최상이었다. 공수에 걸쳐 아크로바틱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전반 33분에는 직접 상대 페널티박스 안까지 돌파하면서 슈팅까지 마무리하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제주SK는 후반 3분 아쉬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문전 앞 정승현의 헤더가 세레스틴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실점으로 이어졌다.

울산은 선제골을 얻어냈지만 후반 6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김영권이 부상으로 이재익과 교체 아웃됐다. 제주SK는 후반 11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야고가 문전 앞에서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김재우의 정교한 태클과 함께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제주SK는 후반 18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이희균의 슈팅을 김동준 골키퍼가 잘 막아냈지만 재차 흘러나온 볼을 야고에게 내주면서 아쉽게 격차가 더 벌어졌다.

연이은 실점을 내준 제주SK는 후반 20분 유인수와 오재혁을 빼고 박민재와 김신진을 기용하면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박민재는 과감한 측면 돌파를 선보이며 경기장 분위기를 다시 뜨겁게 달궜다. 제주SK는 후반 30분 김준하를 빼고 신상은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제주SK는 후반 35분 네게바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이에 제주SK는 후반 36분 네게바 대신 남태희를 교체 투입하며 계속 울산을 두드렸다. 제주SK는 후반 39분 김신진과 기티스가 연이은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울산의 육탄방어에 가로막혔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제주SK는 계속 득점 기회를 엿봤지만 아쉽게도 결실을 맺지 못했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분루를 삼켜야 했다.


▲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던 김재우 선수를 남태희 선수가 손잡아 일으키고 있다.

경기 후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아쉬움의 회견을 가졌다. 그는 "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았다. 네게바의 슈팅이 골대에 맞은 것과 이탈로의 바이시클킥처럼 명백한 득점 기회가 두 차례 있었다“며 ”결국 전반전에 우리가 리드를 잡았어야 했다. 첫 실점 이후 우리 간격이 벌어지면서 상대에게 역습을 많이 허용했고 추가 실점에서도 상대 공격 전환에서 허용했다"고 말했다.

코스타 감독은 "추가 실점에도 우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조금 더 볼을 점유하면서 따라가려고 했다“면서 ”그러나 득점 찬스에서 상대 수비에 막히거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는데 지금은 안 좋은 흐름이지만 분명히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뒤로하고 앞으로의 선전을 다짐했다.

골 결정력 개선에 대해서는 "훈련 세션에서 마무리 작업에 신경을 쓰고 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개인적인 결정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강조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더 믿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 만약 오늘 골대 불운이 아니라 1-0 리드를 가져갔다면 분명 오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고 답했다.

코스타 감독은 "물론 경기 중에 운이 따르거나, 따르지 않는 부분은 우리가 제어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선수들의 퍼포먼스에 만족하고 있다. 계속 이렇게 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면서 ”그라운드에서 우리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내일 우리는 다시 고개를 들고 제주SK 구단을 대표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저작권자 ⓒ 제주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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