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의 슬픔을 문학으로 승화 ‘4·3평화문학상’ 시상식 성료
유네스코 등재 이후 첫 시상식… 시 부문 신유담 작가 ‘현무암의 폐활량’ 수상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평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제14회 제주4·3평화문학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인영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 김창범 4·3유족회장, 임문철 4·3평화재단 이사장, 임철우 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4·3단체 및 문인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은 4·3의 아픈 상처를 문학으로 승화시켜 희생자와 유족들의 인권 신장과 민주 발전, 국민화합에 이바지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전국 공모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시 부문의 신유담 시인이 쓴 ‘현무암의 폐활량'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고 소설 부문과 논픽션 부문은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김인영 제주도 행정국장은 도지사를 대신한 축사에서 “신유담 시인이 작품에서 보여준, 제주의 슬픔을 생명력으로 치환하는 독창적인 시선이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새로운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예술과 문학을 통해 4·3의 진실을 널리 알리고 화해와 공존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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